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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의 감나무에 남겨진 ‘까치밥 홍시’에 까치가 찾아오면 좋을 듯하다. (사진=최경서 기자) |
광화문 인근의 경희궁 뒷편으로 주택가가 있다. 도심 빌딩 숲에 가려 이곳에 주택이 있는지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한적한 주택가에 감나무가 있는 집들이 많다. 가을철에 탐스런 감들이 많이 열렸지만 그대로 둔채 겨울을 맞는다.
찬바람에 많이 떨어지고 까치밥으로 남겨진 홍시가 서너개 매달려 있다.
이러한 ‘까치밥 홍시’는 추운 겨울 먹을 것을 구하기 어려운 날짐승들을 걱정해 홍시를 남겨둔 조상들의 따뜻한 배려에서 나온 말이다.
주택가의 ‘까치밥 홍시’에 진짜 까치가 찾아오면 좋을 듯해 조용히 촬영했다. 정겨움이 더해지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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