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우오현 SM그룹 회장, “2020년 그룹 변화·혁신 대전환 계기될 것”

김영식 / 2020-01-02 12:13:27
“약속 지키는 문화”…2020년 그룹 ‘실천’ 슬로건 제시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2일 시무식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SM그룹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2020년 신년사를 통해 그룹의 실천 슬로건으로 ‘약속을 지키는 문화 정립’을 제시했다.


2일 SM그룹에 따르면 우 회장은 이날 본사 강당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신년사를 발표했다.


이날 신년사에서 우 회장은 “세계 각지에서 지금 이 시간에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SM그룹 임직원 여러분과 가족에게 지난 한 해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운을 뗐다.

지난해 SM그룹은 동강시스타, 울산방송, 신촌역사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짜임새 있게 갖춘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 회장은 “올해 제조 부문에서는 SM스틸 군산공장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후판공장을 준공해 연간 10만 톤 이상의 후판 생산으로 국가경제에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며 “건축사업에서도 협력업체와 체계적인 품질·원가관리에 힘써 고객에게 더욱 사랑받는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글로벌시장에서 전개될 저성장 무한경쟁의 시대에서는 ‘빠른 의사결정과 속도감 있는 실천’만이 생존조건이 되고 있다”며 “올해도 ‘책임경영’을 모토로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를 잘 활용한다면 반드시 새로운 도전과 도약은 성공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우 회장은 “올해 그룹의 실천 슬로건은 ‘2020년, 약속을 지키는 문화’”라며 “이를 실천함으로써 그룹의 변화와 혁신의 대전환을 이루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SM그룹은 지난해 500억 원 투자 규모의 한덕철광의 제2수갱 건설을 비롯해 베트남 빈페스트그룹과의 자동차사업부문 합작투자, 폴리에스터의 차별화 소재 개발프로젝트 출범 등 성과를 냈다.


또, SM인더스트리를 통해 화학소재와 자동차부품, 건설자재 및 포장재사업을 통합 운영, 제조부문에서의 사업 내실화도 꾀했다.

사측은 특히 올해 해운부문 컨테이너와 LNG선박의 확충을 통한 해운 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말 쉘(Shell)과 체결한 LNG 장기대선 계약을 필두로 지속적인 투자에 나서 해운물류 종합운송 선사로서의 체계를 갖춰나간다는 방침이다.


건설부문에서는 협력업체 파트너십을 통한 품질강화와 체계적인 구매활동으로 효율성을 높여가고 있다.

서비스 영역에서는 강릉 탑스텐호텔 금진온천의 천연 테라피 스파시설 구축, 강원도 영월 동강시스타의 사계절 꽃동산조성, 제주 빌라드 애월의 알리사 전시관과 요트가 연계된 해양리조트 사업구축 등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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