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노인 대상 ‘행복한 기억상자’ 전달

최영주 / 2020-08-03 12:15:30
대구 중구치매안심센터, 고립 방지·심리적 안정 위해
▲ 대구 중구치매안심센터에서 ‘행복한 기억상자’ 를 치매노인에게 전달하고 인지훈련 수업을 하고 있다. (사진=중구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최영주 기자] 대구 중구치매안심센터는 치매노인 100여명을 대상으로 ‘행복한 기억상자’ 전달 사업을 실시한다.


8월 3일부터 시행하는 이 사업은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치매 관련 집단 프로그램 운영이 곤란한 상황에서 지역 독거 치매노인과 부부 치매노인들의 고립 방지와 우울감 해소, 인지·정성활동에 도움이 되는 인지재활도구 등이 담긴 상자다.

‘행복한 기억상자’의 구성물은 인지훈련을 위한 학습지와 퍼즐 북·기억회상과 심리적 안정을 위한 ‘콩나물 기르기‘ 키트와 같은 인지재활 관련 물품이다. 이와 함께 마스크·손소독제·물티슈 등의 위생물품도 함께 포함돼 있다.
▲  대구 중구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어르신에게 나눠 준 ‘행복한 기억상자’ 구성물이다. (사진=중구 제공)

중구치매안심센터는 치매노인에게 ‘행복한 기억상자’를 전달할 때 발열체크와 올바른 마스크 착용방법 등의 코로나19 예방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노인의 건강상태 확인과 치매약물 복약지도, 인지건강학습 도움 등 간단한 보건교육도 함께 시행한다.


황석선 중구치매안심센터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많이 힘들어 하는 지역 치매노인의 불안감 해소와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치매노인의 고립예방을 위해 등록된 700여명에게 안부 전화를 하고 돌봄 상태와 약물 복용 상태 등을 확인하는 절차를 통해 반찬 및 도시락 지원 등의 서비스와 장기요양 서비스 지원도 연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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