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청 수영부, 보육시설 아동들과 여름캠프

최원만 / 2016-08-29 12:25:45
성적보다 중요한 아름다운 동행

▲ 화성시청 수영부 선수들이 충남 천안시 동남구에 위치한 워터파크에서 경동원 어린이들과 캠프에 참여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화성시청> 

[세계로컬신문 최원만 기자] 화성시청 수영부 선수들이 최근 바쁜 훈련 일정에도 수원시의 보육시설 경동원을 찾아 아이들과 함께 뜻 깊은 시간을 보내며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줬다.

29일 화성시에 따르면 이번 경동원을 방문한 선수들은 수영 시즌이 한창 인 시기지만 “선수들에게 세상에는 수영기록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들이 많다는 것을 직접 보고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는 서영수 감독의 뜻을 따라 아이들과 혼쾌히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팀 맏언니 이지은 선수는 “처음에는 아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라 걱정이 앞섰지만 막상 아이들을 만나보니 우려했던 것과 달리 진심 어린 사랑으로 다가가게 됐다"며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그 동안 지쳐있던 마음과 부정적인 생각들이 좋은 에너지로 충전되고 올 수 있어서 오히려 제가 더 행복한 시간 이었다”고 말했다.


팀 막내 김은지 선수도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이들과 함께 놀면서 정이 많이 들었다. 상처가 있을 수 있는 아이들인데도 불구하고 그들의 밝은 모습을 보니 평소에 불만이 많았던 내 모습이 부끄러워졌다”며 “수영장 안에서는 배우거나 느낄 수 없는 부분들도 분명 있었다”고 전했다.


2012년 8월 창단한 화성시청 수영부는 두 선수를 포함해 김혜림, 김수진, 김승주, 정유림 선수까지 총 6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전국체전 은메달 1개, 동메달 6개를 획득하며 차근차근 실속 있는 성장하는 실업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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