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캠페인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세계 금연의 날을 기념해 마련된 것으로, 흡연의 해로움과 금연의 중요성을 알리고 건강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한 시민 참여를 유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가장 주목할 만한 행사는 5월 30일 오전 8시 50분부터 국립암센터 정문 앞에서 열리는 ‘금연구역 지정 제막식’이다.
행사에는 국립암센터,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 마을서포터즈 BTS, 일산동구보건소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OX 퀴즈, 금연 응원 메시지 이벤트, 담배꽁초 줍기 ‘숨쉬GO! 걷GO! 플로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버스정류장 금연스티커 교체와 금연벨, 스마트 동작감지기 점검 등 생활 밀착형 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금연 환경 개선도 함께 이루어진다.
또한 ‘금연보틀 챌린지’와 같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반 비대면 이벤트도 병행해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금연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5월 한 달간을 ‘금연 실천의 달’로 지정하고, 고양시 곳곳에서 초·중·고교 대상 흡연예방교육, 찾아가는 금연클리닉, 금연환경 재정비 사업,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비대면 캠페인 등 시민 공감형 금연활동을 펼치고 있다.
일산동구보건소 관계자는 “2024년 일산동구 남성흡연율은 전년 대비 6.5% 감소한 27.6%로, 경기도 평균보다 4.1% 낮은 수준”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이러한 긍정적 흐름을 이어가고, 시민들이 금연을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일산동구보건소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공공기관, 시민단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금연 문화 확산에 더욱 힘쓸 방침이다.
세계로컬타임즈 / 조재천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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