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의원은 먼저 완주군의 고령화 현황을 언급하며, “완주군은 전체 인구의 약 26%가 65세 이상으로, 이미 초고령사회 기준을 크게 넘어섰다”며 “어르신들의 의료이용은 단순한 병원 방문이 아닌 지속적인 건강관리이자 돌봄의 연장선”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75세 이상 어르신들은 연간 40회 이상 병원을 찾지만, 넓은 면적과 지역 간 의료 접근성 차이로 병원 방문 자체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한 1인 고령세대가 2만 2,800세대로 전체 고령인구의 약 86%에 달해, 현재의 의료 체계만으로는 충분한 지원이 어렵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대안으로 ‘병원동행 서비스’ 도입을 제안하며, 병원 방문부터 대기, 검사·진료 안내, 처방전 수령, 귀가까지 전 과정에 함께하는 생활밀착형 복지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시, 강원 삼척시 등 지자체 사례를 들어 높은 만족도와 재이용률을 강조하며, “완주군도 더 이상 뒤처질 수 없으며, 지역 현실을 반영한 자체 모델을 마련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병원동행 서비스 도입을 위해 ▲지역 단체 연계 지원 네트워크 구축 ▲전문 동행 매니저 양성을 위한 체계적 교육과정 마련 ▲합리적 서비스 이용료 책정 등 도입 방향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병원 가기가 어려워 아픈 것도 참고 견뎌야 하는 어르신이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된다”며 “어르신들이 아파도 외롭지 않고, 치료 과정조차 안심할 수 있는 완주군을 만들기 위해 행정의 적극적인 관심과 신속한 검토를 요청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경애 의원은 “어르신 건강 돌봄은 지역사회의 책임이며, 모두가 함께 지켜야 할 기본적인 삶의 권리”라며, “이번 병원동행 서비스 도입이 완주군의 촘촘한 지역 돌봄체계 구축의 첫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세계로컬타임즈 / 김병민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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