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장거리 노선 버스 정류장…공중화장실 설치

손성창 / 2021-11-05 12:39:20
장거리 노선 운행 버스기사들 화장실 걱정 없이 운행, 시민도 편리하게 이용
▲ 고양시, 장거리 노선 버스 정류장에 공중화장실 설치(사진=고양시)

[세계로컬타임즈 손성창 기자]고양시(시장 이재준)가 장거리 노선 버스 정류장에 공중화장실을 설치한다. 공중화장실 설치 사업은 11월 말 준공을 목표이다.


공중화장실 설치 사업은 고양시~서울 간 운행 거리 60km 이상의 장거리 노선 버스기사들이 버스 운행 중 화장실조차 갈 수 없는 열악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다.

설치 사업이 완료되면 버스기사들은 더 이상 가게 주인의 눈치를 보며 일반 건물 내부 화장실을 사용하거나 회차 지점 또는 종점까지 참았다가 용무를 보지 않아도 된다. 물론 버스를 기다리거나 해당 도로를 이용하는 일반 시민들도 자유롭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다.

공중화장실은 총 3개소를 설치하며 위치는 ▲자유로 난지슬러지 소각장 부근 ▲서울 근교 통일로 일원 ▲중앙로 화도교 BRT 버스정류장이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3억 3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자유로 화장실 착공을 시작으로 11월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해 순차적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장거리 노선을 운행하는 버스기사들이 방광염, 신장 결석, 요로 감염 등 각종 질환을 호소해 왔다. 이번 사업으로 장거리 버스의 운행 환경이 개선돼 시민에게 더욱 안전한 교통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성과를 지켜보고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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