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국내외 석학 100여명 대북지원 국제회의

고성철 / 2016-10-16 12:39:54
▲ 경기도청 전경

[세계로컬신문 고성철 기자] 국내외 석학들과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2016년도 대북지원 국제회의’가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국회 의원회관과 여의도 글래드호텔, 경기도청에서 열린다.

지난 2009년부터 열려온 ‘대북지원 국제회의’는 최근 국·내외의 안보·외교 상황에 따라 대북지원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꾸준히 진행되면서 대북지원 분야에 있어 국내외 지원기관,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유일한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기도와 독일 프리드히에버트재단, 국회 남북관계개선특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올해 회의는 먼저 첫째 날인 17일에는국회 의원회관과 글래드호텔 볼룸홀에서 네 차례에 걸쳐 전체회의를 열고, 이튿날인 18일에는 경기도청 회의실에서 특별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회의에는 정세균 국회의장, 양복완 경기도 행정2부지사, 인명진 우리민족서로돕기상임공동대표, 스벤 슈베어젠스키(Sven Schwersensky)  프리드리히에버트재단 한국사무소장, 린다 르위스(Linda Lewis) AFSC 북한사업담당, 박티아르 맘베토프(Baktiar mambetov) IFRC 동아시아지부 대표, 나기 샤피크(Nagi Shafik) 前 WHO 평양사무소 담당관을 비롯해 국내외 NGO, UN 기구 및 국제재단, 국내외 북한 연구자, 지자체 관계자 등 약 100여명이 참여해 열띤 논의를 펼친다.

이번 회의에서는 먼저 이춘석 국회 남북관계개선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한반도 평화와 지속가능한 대북지원을 위한 대한민국 국회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발표를 실시, 본격적인 회의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1차 전체회의에서는 ‘변화하는 북한 변화하는 대북지원 환경’을 주제로 린다 르위스 AFSC 북한사업담당이 ‘북한의 인도적 상황 변화와 대북지원 환경’, 정은이 경상대 교수가 ‘북한 주민 생활의 변화상 고찰’, 양문수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가 ‘대북제재가 북한 경제/사회에 미치는 영향’, 박티아르 맘베토프 IFRC 동아시아지부 대표가 ‘북한 지역사회 역량강화 – 협력 강화와 지역사회의 오너십’을 주제발표하고, 나기 샤피크 前 WHO 평양사무소 담당관과 박창일 평화3000 운영위원장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참가자를 대상으로 판문점 등 경기북부 DMZ 투어를 진행, 분단현실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향후 주최 측은 이번 회의에서 논의됐던 주요 쟁점 및 사항들을 모아 자료집을 출간, 국내외 주요 유관 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다.

양복완 부지사는 “이번 회의를 통해 전문가들의 깊이 있는 분석과 토론을 통해 대북지원 사업의 국제적 공조와 협력 방안을 도출하길 바란다”며 “경기도에서도 국제적 시각에서 남북한의 신뢰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상호 이익을 창출 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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