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회의에는 평택시, 삼성전자(주), 평택지속가능발전협의회 김경호 부회장, 평택환경행동 김훈 대표, (사)환경시민연합 손의영 이사장, 서평택환경위원회 전명수 위원장, 통복천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조승자 회장, 평택시민환경연대 조종건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방류수 수온저감시설 설치계획 공유 △서정리천 䃱사 1하천’봉사활동 현황 및 개선방안 △평택사업장 환경모니터링 현황 등 3가지 주요 안건을 중심으로 회의가 진행됐다.
먼저 삼성전자는 평택사업장에서 추진 중인 방류수 수온 저감 시설 설치계획을 설명하며, 기존 냉각탑 대비 소음과 백연을 최소화할 수 있는 열교환식 냉각방식으로, 2027년 봄 운영을 목표로 지난 1월 착공했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서정리천 䃱사 1하천’공동 활동과 관련해, 삼성전자와 평택시는 그간 바이오블리츠, 합동 꽃 심기, 쓰담 달리기(플로깅), EM 흙공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왔다고 밝혔는데, 참여위원들은 단순 환경정화사업을 넘어 지속 가능한 다양한 사업발굴을 제안했다. 또한 서정리천을 시민이 즐길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종합 계획 마련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평택사업장 환경모니터링 현황과 관련해 삼성전자는 서정리천의 주요 수질 및 생태 항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있으며, 향후 본 협의체에서 모니터링 결과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시민단체 위원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요청하며 상호 협력 강화의 뜻을 모았다.
회의를 주관한 평택시 생태하천과장은 “민‧관‧산‧학이 함께 논의하며 신뢰를 쌓아가는 협의체가 평택을 중심으로 한 K-반도체 벨트의 지속 가능한 환경관리 모델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환경 시민단체(NGO) 관계자는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방류수 관리와 생태적으로 건강한 하천 조성을 위해 함께 힘을 보태겠다”라고 전했다.
세계로컬타임즈 / 이 호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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