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템퍼러리 포토그래퍼 10인 ‘의심, 너무 아름다운 병’展 개최

김영식 / 2023-10-16 12:51:35
“작가는 가장 낮은 자세로 지루함 견디며 묵묵히 나아가는 존재”
▲ 관련 포스터.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자기만의 색깔로 작업하는 10인의 작가들이 ‘의심, 너무 아름다운 병’전(展)을 내달 1일 낮 1시~7일 정오까지 대구 달서아트센터 달서 갤러리에서 연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원춘호 작가는 “의심(疑心), 아름다움(美), 병(病),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단어들의 조합. 덧붙여 ‘너무’라는 부사까지 생각이나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 인간은 언어(言語)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시대의 요청에 따라 신어(新語)는 태어나고 사그라지면서 사회 관습적 체계는 지속된다. 공유된 특정의 뜻이 단어로 정의되는 세상. 페르디낭 드 소쉬르(Ferdinand de Saussure)의 말처럼 기표(記表)와 기의(記意)의 상호 의미작용으로 기호(記號)는 전달된다는 설명이다.

원 작가는 “작가들은 자기만의 방(房)을 갖고 있다. 기존의 질서와 틀을 깨고 늘 새로운 창작의 공기가 순환되는 심미적인 공간, 삶의 태도가 작가정신이 되고 스스로 예술이 되는 철학의 방”이라며 “작가(作家)를 한자로 풀어보면 집(家)을 짓는(作) 사람을 뜻한다. 무릇 이 시대의 사진가라는 호칭을 달고 ‘우리는 무엇을 상상하고 어떤 것을 어떻게 보여줘야 할까?’ 고민하는 것은 사(寫)·진(眞)·가(家)로서의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이번 전시 취지를 밝혔다.

▲ 전시 작품.

이번 ‘의심, 너무 아름다운 병’전은 10명의 사진가가 인생의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에 탄생한 10가지 고민의 결과물들이다.

원 작가는 “주제를 선정하고 맥락을 이해하면서 공감되는 서사와 진실을 탐구하는 과정에서 얻게 되는 작가적 참모습을 이번 전시를 통해 공감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김은정, 류은규, 박귀섭, 변성진, 양재문, 양혜정, 원춘호, 이성호, 전재홍, 전제훈 등 작가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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