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詩] 하늘에 밤하늘에

홍윤표 / 2022-09-07 12:59:50
시인 최병석

하늘에 밤하늘에 

                 시인 최 병 석

 

하릴없이 은하수 헤아리며

달 그림자 쫓는 짐승 소리에 몸을 맡기면

가난하여 포악해짐에 속절없기도 하지만

 

잠자는 세포 일으켜 

맹렬히 표적하는

고귀한 품성이 그리워 전신 비틀릴 때

 

이상보다 가치 있는

열렬히 추종할 무리가 된다는 것에 대해

칠흑의 바다가 제격인 날

하늘에 밤하늘에 묻고 묻는 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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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약력

 

충남예산 출생

2004<서울문학시부분 등단

시집 아름다운 묵상』 아름다운 인연』『수문 우는 소리』『겨울 밥상머리

한국문협예산지부장충남문협 부회장역임

)한국문인협회원내포문학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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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윤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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