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지난달 17일 서울 영등포의 한 주유소에서 차량에 휘발유를 주유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조정현 기자] 휘발유와 경유가격이 7주 연속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서울지역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평균 1,500원대에 근접했다.
7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첫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9.8원 오른 1,398.0원이었다. 경유 판매가격 역시 같은 기간 8.7원 올라 1,295.8원으로 7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휘발유 기준 상표별 최저가는 알뜰주유소로 ℓ당 1,368.9원이었으며, 최고가는 SK에너지로 1,411.8원이었다.
경유 역시 알뜰주유소는 ℓ당 1,268.4원에 판매해 최저가를 나타낸 반면, SK에너지는 1,308.7원으로 가장 비싼 가격에 판매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ℓ당 7.0원 올라 1,491.2원을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비쌌고, 대구는 10.0원이 상승했으나 1,372.8원으로 가장 낮은 가격에 판매됐다.
업계 관계자는 “3월 석유수출국기구(OPEC) 원유생산량 감소 추정, 미국의 이란 추가 제재 가능성 및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 등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며 “국내 제품가격도 오름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