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서부署, 올 동네조폭 18명 검거… 3명 구속

최원만 / 2016-07-07 13:25:42

[세계로컬신문 최원만 기자] 경기 화성서부경찰서(서장 곽생근)는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시민생활안정을 침해하는 동네조폭 특별단속 벌여 18명을 검거하고 이중 A씨(60) 등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8월 출소해 올해 2월부터 최근까지 화성시 우정읍 일대에서 여성 혼자 운영하는 식당만을 찾아다니면서 자신의 전과사실 등을 알리며, 업주들에게 겁을 주어 음식대금을 지불하지 않는 등 12회에 걸쳐 업무방해 및 협박한 혐의다. A씨는 이달 4일 구속됐다.

지난달 16일 구속된 B씨(62)는 올해 1월 형기를 마치고 출소해 화성시 남양읍 소재 모 초등학교 등교시간에 상습적으로 술을 마시고 들어가 교사들에게 행패를 부리고, 14회에 걸쳐 여성이 운영하는 식당에 들어가 무전취식과 더불어 업무방해 및 협박 등을 일삼은 혐의다.

경찰은 또 지난 1월에도 화성시 송산면 일대에서 아무런 이유 없이 6회에 걸쳐 가정집과 휴대폰 매장의 유리창을 깨뜨리고 동네주민을 폭행해 상해를 가한 C씨(50)를 구속한 바 있다.

경찰은 지역 여성 업주들이 피해를 당하고도 보복이 두려워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 이들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곽생근 서장은 "전담팀을 구성해 여성상대 범죄와 사회적 약자를 괴롭히는 동네조폭에 대한 철저한 수사로 안전한 화성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며 피해자들의 적극적 신고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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