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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생활건강은 알틱 폭스 등 브랜드를 보유한 미국 보인카를 인수했다. 사진은 알틱 폭스 제품 이미지.(사진=LG생활건강)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LG생활건강은 글로벌 럭셔리 헤어케어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31일 LG생건은 미국 하이엔드 패션 헤어케어 브랜드 알틱 폭스(Arctic Fox)를 보유한 보인카(Boinca) 지분 56%를 1억 달러(한화 약 1,170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알틱 폭스는 지난 2014년 미국에서 출시된 비건 콘셉트의 브랜드로, 패션 염모제를 중심으로 SNS를 통한 디지털 마케팅력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인스타그램, 틱톡, 페이스북 등에서 20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는 등 MZ세대의 호응을 받으며 지난 3년간 평균 89%의 높은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수요를 기반으로 미국 아마존 전체 헤어컬러 제품군에서 1위(23일 기준), 샐리 뷰티(Sally Beauty)에서 1위, 얼타 뷰티(Ulta Beauty)에서 2위를 확보하는 등 주요 채널에서 톱 브랜드 입지를 가지고 있다.
글로벌 헤어케어 시장은 2020년 기준 약 90조원의 규모로, 이 중 하이엔드 헤어케어 시장은 약 20%로 추정됐다. LG생건은 이번에 인수한 알틱 폭스의 미국 내 높은 인지도를 기반으로 글로벌 하이엔드 패션 헤어케어 시장으로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LG생건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차별화된 브랜드로 하이엔드 패션 헤어케어 시장에 진출하고, 글로벌 럭셔리 헤어케어 시장에서 사업을 펼쳐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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