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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정안전부가 광화문시대를 마감하고 70년만에 세종시로 이전한다. 사진은 세종시 행안부 임시 청사.(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선 기자] 행정안전부는 7일부터 3주에 걸쳐 세종시로 이전하며 광화문 시대를 마감한다.
6일 행안부에 따르면 행안부 내 각 부서는 설 이후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와 KT&G 세종타워A 건물로 이사한다. 2021년 말 준공 예정인 세종3청사 입주 전까지는 KT&G 건물을 빌려쓰게 된다.
1948년 내무부 출범 후 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광화문)에 보금자리를 마련한 지 70여년 만의 이전이다.
총 1,403명이 이전하게 되며, 7∼9일 전자정부국·지방재정경제실·행정서비스추진단 등 28개 부서가 이사한다. 14∼16일에는 지방재정경제실·지방자치분권실·정부혁신조직실 등 38개 부서가 옮긴다.
21일부터는 장·차관실을 비롯해 기획조정실·감사관실·인사기획관실·대변인실 등 35개 부서가 이전해 23일까지 마무리된다.
세종 임차청사에서 근무하던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 23개 부서는 지난달 24~26일 이미 이전을 마쳤다.
행안부의 세종시 이전은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로, 2017년 행복도시법 개정과 지난해 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계획 변경고시에 따라 확정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방 분권·균형 발전의 주무부처인 행안부의 세종시 이전을 통해 행정부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고 중앙과 지방 간 연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전 기간 업무 공백을 최소화해 국민 여러분의 불편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