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지방선거, 쓸만한 인재가 없네”

김정태 / 2018-03-27 13:30:34
한국당, 영남 텃밭서도 인재 가뭄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 후보기근

[세계로컬신문 김정태 기자] 6·13지방선거가 80일이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여야가 본격적인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을 제외하고 인물난으로 각 당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먼저 자유한국당은 차기 대권주자 자리로 평가받는 서울시장 후보를 제대로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홍정욱 전 의원과 이석연 전 법제처장 등이 서울시장 불출마를 선언해 당에서도 후보선출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지지기반인 영남권에서도 마찬가지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영남권 광역단체장 후보 선정을 단수 혹은 우선추천지역으로 분류했는데 사실상 경선을 치를 인재가 없기 때문 아니냐는 분석이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도 한국당과 마찬가지 사정이다. 창당 후 첫 선거임에도 후보 기근에 시달리고 있는 것. 바른미래당 안철수는 인재영입위원장직까지 맡으며 인물 찾기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상황이 영 여의치 못하다.

또 민주평화당의 경우 당 소속 의원 14명 중 9명의 지역구가 광주전남에 몰려있어 이번 선거가 당 생존 여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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