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대설 피해지역 긴급 방문... "신속한 지원" 약속

이 호 기자 / 2024-12-02 13:43:43
경기도 김동연 지사가 2일 대설 피해지역을 긴급 방문했다.  [사진=경기도]

[세계로컬타임즈] 경기도 김동연 지사가 2일 대설 피해지역을 긴급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지원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이날 평택시 진위면 하북리의 비닐하우스 전파(全破) 현장을 찾았다. 

이 지역에서는 113건의 피해가 접수됐으며, 비닐하우스와 농업용 창고 등 22만 6천㎡의 면적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에서 김 지사는 "피해 규모가 크고 여러 가지 애로사항이 많은 것 같다"며 "도에서 우선 시와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최대한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또한 중앙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이어 김 지사는 안성시 보개면의 공장 붕괴 현장과 인근 축사시설 전파 현장도 방문했다.

이 지역에서는 28일 밤 집중된 눈으로 공장동 6,153㎡가 붕괴되고 축사시설 15동 7,110㎡가 전파된 것으로 확인됐다.한편, 김 지사는 지난 28일 긴급 대설대책회의를 열고 '눈과의 전쟁'을 선포한 바 있다.

주요 지시 사항으로는 ▲취약거주시설물 거주민 긴급대피 조치 ▲공사장 안전사고 예방 ▲신속하고 선제적인 제설작업 ▲소상공인 등 경제활동 피해자 실태조사 및 지원방안 강구 등이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29일 301억 5천만 원의 재정지원을 결정했다. 이 지원금은 제설작업, 응급복구, 이재민 지원, 소상공인 금융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동연 지사는 "재난구호기금은 물론 예비비 사용 문제까지 포함해 검토하겠다"며 "가장 필요한 것은 빠른 시간 내에 피해 복구를 위한 신속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안성시, 평택시, 용인시, 이천시, 여주시, 양평군, 화성시 등 경기 남부 7개 시군에 대해 중앙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할 계획이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국세·지방세 납부 유예, 건강보험료와 공공요금 감면, 복구를 위한 국고 추가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도민의 삶을 챙기기 위해 김 지사의 진두지휘 아래 지속적인 대응과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세계로컬타임즈 / 이 호 기자 pin8275@naver.com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 호 기자

이 호 기자

뉴스, ESG, 지방자치, 피플, 오피니언, 포토뉴스등 기사제공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