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막·전단지 번호로 5~20분마다 경고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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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법광고물(사진=정읍시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정읍시의 불법 광고물 근절 시스템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정읍시에 따르면 해마다 늘어나는 불법 현수막과 청소년 유해 전단 등 불법 광고물을 근절하기 위해 자동 경고 발신 시스템인 일명 ‘폭탄 전화’를 도입·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이 시스템을 도입해 단속 대상과 전화 발송량을 꾸준히 늘렸으며 그 결과 지난해 1·2분기까지 5만 2950건의 불법 광고물 경고량이 3·4분기 기준 1만 3143건으로 약 75%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시스템은 현수막과 전단지, 명함형 광고 등 각종 불법 광고물에 적힌 전화번호로 5~20분 간격으로 자동 발신 전화를 거는 시스템이다.
지속적으로 전화를 걸어 옥외 광고물 위반사항을 안내함과 동시에 과태료 경고 메시지를 보냄으로써 해당 회선을 통화중으로 만들어 광고 효과를 무력화시키는 것.
거는번호는 매번 변경되며 번호 차단을 대비해 200여 개의 무작위 번호가 준비됐다.
정읍시는 이 시스템을 통해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는 음란·퇴폐·사행성 광고 행위를 차단하는 동시에 불법 광고물에 대한 자진 철거를 유도한다는 취지다.
정읍시 관계자는 “자동 경고 발신 시스템 운영으로 불법 광고물 단속 효과를 높이고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를 줄이겠다”며 “앞으로도 광고주 의식개선 등을 통해 건전한 광고 문화 정착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