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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2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한 의대교수가 교수연구동으로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방침에 반발한 의료계 집단행동이 장기화한 가운데 서울대병원이 '주1회 전원 휴진'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료공백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 의료공백 우려 현실화
23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이날 오후 총회를 열고 주 1회 외래 요일을 정해 진료와 수술을 하지 않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휴진 등에 대해 의결 상정한다.
앞선 전공의 집단 사직 여파로 의료 공백이 2개월여 지속 중인 가운데 비대위는 교수들의 피로도가 가중되는 점을 감안해 이같은 안건을 검토하기로 결정했다. 서울대 의대교수들은 개인별 일정에 따른 사직서 제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국 수련병원 교수들은 오는 25일을 시작으로 대규모 사직을 예고한 상황이다. 전날 충남대병원·세종충남대병원 교수 비대위는 향후 매주 금요일 외래 진료를 휴진할 방침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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