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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중구 서울역 개찰구를 오가는 시민들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 중인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23일부터 판매된다. 사용은 27일 첫 차부터 가능하다.
◆ ‘따릉이’ 포함 기준 2종 출시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기후동행카드는 시가 도입한 새로운 교통혁신 정책 중 하나로, 현재 국내서 통용 중인 대중교통 관련 할인 상품의 성격‧혜택을 통합해 시민 편익을 늘리고자 했다는 설명이다.
시는 무제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접근성 향상과 기후 대응 및 민생 편의 지원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미리 정액을 지불하면 한 달간 서울시 내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는 공공자전거 ‘따릉이’ 포함 여부에 따라 두 종류로 출시됐다. 지하철‧버스만 이용할 경우 저렴한 6만2,000원권을, 따릉이까지 이용하려면 6만5,000원권을 구입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시민 편의에 맞춰 모바일과 실물 카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모바일 카드는 안드로이드폰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다. ‘모바일티머니’ 앱 회원가입을 한 뒤 메인 화면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선택, 계좌 등록·충전 후 이용하면 된다.
실물카드의 경우 서울교통공사가 운영 중인 1호선 서울역~청량리역 구간, 서울지역 2~8호선 역사 고객안전실에서 현금 3,000원에 구매한 후 역사 내 충전단말기에서 현금을 충전해 이용할 수 있다. 9호선은 역사 내 편의점에서, 신림선과 우이신설선 등은 주변 편의점에서 각각 현금 및 신용카드로 구매 가능하다.
모바일카드와 실물카드 모두 충전일 포함 5일 이내에 사용시작일을 지정해 30일 간 이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는 27일부터 사용할 수 있다. 사용 범위 등 구체적 이용 안내문은 시행 일주일 전부터 서울시 및 티머니 누리집을 통해 배포될 예정이다. 실물카드 판매 편의점 위치는 오는 19일 공지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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