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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덕수 국무총리가 28일 오전 일본 도쿄 아카사카 영빈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면담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고(故)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국장 참석차 방일해 기시다 후미오 현 총리를 만나 “한일 양국은 가까운 이웃”이라며 “지난 5월 출범한 대한민국 새 정부는 한일관계를 조속히 개선·발전시키는 것이 양국간 공통 이익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한일 젊은이 서로 이해하고 싶어해”
한 총리는 28일 오전 아카사카 영빈관에서 열린 기시다 총리와의 면담에서 “한일 양국은 민주주의 가치와 시장경제 원칙을 공유하는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양국의 젊은이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싶어하는 나라이기도 하다”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또 최근 제14호 태풍 ‘난마돌’ 관련 열도 피해에 대해 위로하며 “총리님의 리더십 하에 조속히 피해가 복구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에 기시다 총리는 한 총리를 포함한 한국 측 조문사절단의 아베 전 총리 국장 참석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아베 전 총리 서거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과 한 총리를 비롯해 대한민국에서 수많은 조의 메시지를 보내주신 데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면담에선 양측의 모두발언 3분40초 분량이 한국 취재진에 공개됐다. 기시다 총리는 통역 포함 2분가량을 발언했지만, 일본 측은 한 총리가 1분35초가량 발언하는 도중 한국 취재진을 내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총리실 측은 ‘모두발언 공개시 각각 세 문장까지 공개하는 것이 국제관례’라는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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