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식 부위원장은 바다향기수목원의 현황을 점검하며 “바다향기수목원은 도민과 방문객들이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중요한 공간이지만, 현재 특색 있는 볼거리가 부족하다.”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끼 공원 조성을 제안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끼 공원과 같은 새로운 시설이 도입되면 방문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김 부위원장은 “이끼는 기후변화 대응과 생태계 건강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바다향기수목원 내 이끼 군락지 조성을 요청했다. 그는 이끼의 뛰어난 탄소흡수 능력과 미세먼지 정화 효과를 강조하며, “이끼 공원이 조성된다면 방문객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고, 경기도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이어 김창식 부위원장은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의 전기 굴착기 구매 계획에서 드러난 예산 집행 문제를 지적했다. “전기 굴착기는 일반 굴착기보다 5~6천만 원이 더 비싸지만, 예산 책정 시 이러한 점이 반영되지 않아 추경에서 추가 예산이 필요하게 된 점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부위원장은 전기 굴착기의 탄소배출 감소와 작업 환경 개선의 장점을 칭찬했으나 예산 집행 과정에서의 사전 조사와 타당성 검토 부족은 문제로 꼽았다. “충분한 사전 검토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예산 낭비와 사업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반복적인 예산 증액 문제에 대해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고 평가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창식 부위원장은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경기도의 공공사업이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문제를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중요한 기회였다. 앞으로도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세계로컬타임즈 / 오정희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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