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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이 봄철을 맞아 졸음운전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의 증가를 우려해 교통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세계로컬타임즈 김동영 기자] 따뜻한 봄철을 맞아 봄나들이 차량이 증가함에 따라 졸음운전 등의 교통사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경찰청이 교통안전대책을 내놓았다.
7일 경찰청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감소했던 고속도로 통행량이 최근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따사로운 봄철 날씨로 인한 졸음운전이 우려돼 다음달 31일까지 ‘봄철 교통안전대책’을 추진한다.
경찰청은 이번 교통안전대책 기간 동안 ▲졸음운전 취약지점의 시설개선 ▲예방 홍보 ▲휴식시간 ▲사업용 자동차 준수의무 위반에 대한 단속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주요 사항은 관계기관 합동으로 2019년 대형 교통사고 발생지점 57개소와 최근 3년간 사고다발지점을 점검해 시설을 보강할 계획이다.
특히 졸음운전 취약구간에 대해 노면 홈파기(그루빙)·요철 포장·돌출차선 등의 시설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한국도로공사 등과 협력해 고속도로 휴게소·졸음쉼터에 배너 설치·VMS 전광판을 활용해 충분한 휴식 등 안전운전을 유도한다.
그리고, 오후·심야시간대에 고속도로의 장거리 직선 구간 등 졸음운전 취약구간에 대해 순찰차 경광등 및 사이렌을 활용한 예방(알람) 순찰을 강화한다.
한편, 대형사고가 많은 사업용 여객·화물차운수업체의 관리·감독의무에 대한 조사도 강화한다.
대형사고가 발생하면 운행기록계(DTG) 자료 등을 토대로 위반행위와 교통사고 인과관계를 조사해 관리책임자를 업무상과실치사상죄의 공범으로 형사입건할 수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장거리 운전 전에 충분히 수면을 취하고, 운전 중에는 창문을 열어 실내 환기를 하면서 커피·껌 등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특히, 졸음쉼터나 휴게소에 들러 스트레칭이나 수면을 취하는 것이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