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현장예배 강행 교회 강력 대응”

강흥식 / 2020-08-24 13:54:17
19개 교회 해당…재적발땐 고발 등 강력 조치 예고
▲광명시는 지역 교회를 대상으로 대면예배 실시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광명시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강흥식 기자] 광명시는 지역의 335개소 교회를 대상으로 대면예배 실시 여부를 전수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정부가 지난 19일 수도권 교회를 대상으로 내린 ‘대면 예배 금지 명령’에 따른 후속조치로, 광명시청 45개부서 335명의 직원이 동원됐다.


특히, 교회 비대면 예배와 온라인 예배 촬영 관련 출입자의 방역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했다.


이날 예배를 중단한 곳은 152개소, 온라인 예배를 실시한 곳은 164개소로 94.3%에 달하는 316곳의 교회가 대면 예배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19곳이 예배를 강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최근 광화문 집회 및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는 시민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 있는 시민은 반드시 검사를 받고, 특히 주말 종교 활동 등을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광명시는 그 동안 시민과 함께 사회적 연대의 힘으로 코로나를 이겨왔다”며 “지금까지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정부 지침을 반드시 지켜 코로나19의 재확산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광명시 관계자는 “대면 예배를 본 19곳의 교회에 집합금지 등 행정명령을 내리고 오는 30일 또 다시 적발되면 고발 등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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