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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철 독감 유행 양상이 본격화됨에 따라 예방접종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최근 인플루엔자(독감) 환자 수가 급증하며 겨울철 유행이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특히 소아·청소년기 환자가 크게 늘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청소년기 환자, 유행 기준치 16배 달해
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47주차(11월19~25일) 독감 의사환자분율(독감 의심증상을 보이는 환자 수)은 외래환자 1,000명당 45.8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 8.4명 증가한 것으로 처음 40명대에 진입한 수치다.
특히 2023~2024년 절기 독감 유행 기준 6.5명의 약 7배이자 전년 동기 13.9명의 약 3.3배 늘어난 규모다.
발생추이를 보면, 42주 18.8명에서 43주 32.6명으로 크게 올랐다가 44주 39명으로 재차 증가했다. 이후 45주 32.1명으로 줄었다가 46주 37.4명, 47주 45.8명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유행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실제 청소년기인 13~18세의 의사환자분율은 10.4명, 소아기 7~12세는 100.9명을 각각 기록하면서 전체 평균의 2배를 웃돌았다. 유행 기준으로 보면 각각 16배, 15.5배에 달한다.
이외 연령대에선 ▲19~49세 53.2명 ▲1~6세 35.3명 ▲50∼64세 24.4명 ▲0세 20.5명 ▲65세 이상 11.8명 등이었다.
한편 질병청은 전국 196개 의원에서 독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정보를 수집·발표한다. 38도 이상 급작스런 발열 및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면 독감 의사환자로 분류된다.
질병청은 독감이 본격적인 겨울철 유행 양상을 보임에 따라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예방접종에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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