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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30일(현지시간)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에서 공군 1호기 탑승 전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첫 해외 순방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하고 1일 귀국했다. 3박5일간 이뤄진 이번 순방에 윤 대통령은 총 16개의 외교일정을 소화했다.
◆ 나토 정상회의 참석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공군 1호기에 탑승, 이날 오전 11시30분께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 내외는 공항에 마중 나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등과 인사를 나눈 뒤 차량에 올랐다.
이번 ‘나토’ 순방은 윤 대통령이 취임 뒤 가진 첫 해외 방문이자, 다자 외교무대 데뷔전으로 평가된다.
윤 대통령은 4년 9개월 만에 열린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을 포함해 호주·네덜란드·프랑스· 폴란드·덴마크·캐나다· 체코·영국 정상 등과 릴레이 양자 회담을 가졌다.
특히 한미일 정상회담에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핵 문제 등 대북관계 대응을 위한 3국간 공조 강화를 위해 논의했다. 한일 정상회담은 무산됐으나, 윤 대통령은 수차례 기시다 총리를 만나 한일 관계복원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호주, 네덜란드, 프랑스, 폴란드, EU, 튀르키예, 덴마크, 체코, 캐나다, 영국 등 10개국과 양자 정상회담을 이어갔다. 이 자리에서 안보는 물론 원자력, 방위산업, 첨단산업,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등과의 면담에 이어 스페인 기업인들과 오찬 간담회도 가졌다. 스페인 동포들과의 만찬 간담회에도 참석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귀국 즉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이동, 참모진으로부터 그간의 주요 국내 현안을 보고받고 향후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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