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詩] 페트병의 유혹

홍윤표 / 2022-01-06 14:00:12
시인 정다온

페트병의 유혹

                시인 정다온

 

마트 진열대에서

화려한 옷을 입고 춤추는 페트병

빨강 노랑 파랑색은

달콤한 맛, 새콤한 맛으로 유혹을 한다

 

어떤 날은 하나 사면 하나 더 준다고

어떤 날은 폭탄 세일 한다고 유혹을 한다

달콤한 맛, 새콤한 맛에 홀리는 사람들

 

색상에 속고

모양에 속고

맛에 속아서

 

지구가 아프다

인류가 아프다

지금은 지구를 살려야 할 때

지금은 인류를 살려야 할 때

썩지 않는 페트병은 이제 그만... 

------------------

 

▲ 작가 약력


본명 정숙자 

계간『 문학사랑신인상 등단

한민족통일문예대전 시 우수상 및 당진문화원 주부백일장 수상

공저시집서랍 속에 시간

국제계관시인연합한국본부회원, ()한국문인협회회원)당진시인협회이사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홍윤표

홍윤표

뉴스, ESG, 지방자치, 피플, 오피니언, 포토뉴스등 기사제공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