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국가안전대진단 약 65% 진행률 기록

최경서 / 2019-03-27 14:00:18
안전보안관 등 시민 1만여 명 참여

▲성북구에서 안전문화 확산 거리캠페인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최경서 기자] 서울시내 기반시설 등 2만여 시설물에 대한 국가안전대진단이 약 65%의 진행률을 보이고 있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월 28일부터 시작된 국가안전대진단에는 안전보안관 약 1,100명, 자율방재단 6,700명 , 더안전시민모임 약 2,300명 등 1만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생활 속 안전을 직접 살피고 있다.

성북구는 2월 국가안전대진단 관련 안전문화 확산 발대식 및 거리캠페인을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성동구는 지역주민들이 초등학교 통학로의 배수로, 석축 등 위험요소를 직접 발견해 시와 성동구에서 보수보강 중에 있다. 강동구는 다중이용시설 자율점검표를 제작해 숙박·목욕업소, 유치원, 어린이집, 유흥주점 등 833곳에 배부해 자율점검을 독려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지난 5일 시민들과 함께 동작구 소재 공사장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안전시공을 최우선으로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후 노량진 고시원을 찾아 간이 스프링클러와 단독 경보형감지기 등 소방시설물과 비상용 계단을 직접 살펴보고 점검했다.

이달에는 해빙기를 대비해 서울시 안전어사대원들과 전문가들이 함께 275곳의 건설공사장 안전점검도 실시했다. 4월엔 공사현장 타워크레인을 점검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위해 생활의 모든 위험요인을 신고할 수 있도록 120다산콜센터, 서울시 응답소, 서울시 스마트불편신고 앱 등을 운영 중이다.

지난달 18일부터 3월 15일까지 총 4,380건이 접수됐으며, 이 중 3,259건이 처리 완료된 상태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52%가 증가했다. 

이번 안전대진단 기간(2월 28일~4월 19일)동안 접수된  우수사례는 심사를 거쳐 5월 중 총 200건(우수 10건, 장려 190건)을 선정해 포상금(우수 20만원, 장려 3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서울시 안전총괄실 관계자는 "국가안전대진단은 전국적으로 생활 속 안전위험 요소를 살피고 진단하는 기간으로 서울시도 2만여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시행하며, 이러한 생활 속 안전에 대해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통해 안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시민들도 생활 속 안전에 대해 관심을 갖고 위험요인 발견시 120 다산콜센터 등을 통해 신고해 주기 바란다"며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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