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의회 이재태 의원(더불어민주당ㆍ나주3)은 지난 11월 13일 MBC 시사용광로에 출연해 “인공태양(핵융합) 연구시설 유치 과정에서 연구성과를 지역과 공유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유치계획에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대형 과학시설 유치는 단순한 이전 경쟁으로 그쳐서는 안 된다”며 “충청권의 레이저, 영남권의 원자력, 광주의 AI, 나주의 핵융합을 연계한 ‘대한민국 에너지 트라이앵글’을 구축해 국가적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성과 공유 방안의 구체적 예로 △핵융합 관련 R·D센터 구축 △AI 기반 시뮬레이션 연구소 설립 △지역 대학·기업과의 공동 연구 체계 마련 등을 제시했다.
이어 “인공태양 연구시설과 데이터센터·AI 인프라를 패키지로 연계한 에너지신산업 생태계의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며 “특히 한전과 한국에너지공대와의 협력을 강화해 전남이 국가 에너지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확실히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남이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유치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는 만큼 향후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 연구가 핵융합 시뮬레이션, 전력 수요 예측, 재생에너지 계통 안정화 기술과 연계될 수 있도록 발전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이재태 의원은 지난 11월 3일 열린 전남도의회 본회의에서 ‘인공태양 연구시설 전남 구축 촉구안’을 대표 발의하는 등 전남의 에너지산업 경쟁력 확보와 국책 연구시설 유치를 위한 정책 제안과 의정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세계로컬타임즈 / 김병민 기자 pin8275@naver.com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