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판매량 소폭 감소에도 궐련형 전자담배 33% 급증

이호 / 2019-04-27 14:01:54
전체 판매량엔 변화없어…작년 4분기 점유율 10%대 첫진입후 증가세
▲ 올해 1분기 전체 담배 판매량이 감소했음에도 전자담배는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이호 기자] 올해 들어 담배 판매량은 소폭 줄었지만 궐련형 전자담배(전자담배)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했다. 전자담배 판매가 늘면서 전체판매량은 감소가 둔화됐다는 분석이다.

기획재정부는 "1분기 담배 판매량은 7억8270만갑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7억8390만갑)보다 0.2% 줄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 같은 기간(9억4320만갑)보다는 17% 감소한 것이다.


그러나 전자담배 판매량은 9200만갑으로 1년 전 6880만갑보다 33.6% 증가했다. 2017년 2분기에는 담배 판매량의 0.2%만 전자담배였다. 하지만 2017년 3분기 2.6%, 4분기 6.2%로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4분기에는 11.5%의 점유율을 보이며 처음으로 10%대로 진입한 것이다. 올해 1분기 전자담배 판매 비중은 11.8%다.


궐련 판매량은 6억9070만갑으로 3.4% 감소했다.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도 1분기 (9억4320만갑)보다 대비 26.8% 감소했다.


담배 제세부담금도 2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줄었다. 반면, 담뱃세 인상 전인 2014년 동기 대비 49.5% 늘어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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