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투입 ‘흩어 뿌림’ 방식으로 봄재배 작업 수월

최성우 / 2020-03-18 14:04:40
김포시, 농업용 드론 이용 보리·귀리 파종 시험
▲ 농업용 드론이 밭 상공에서 흩어 뿌림 방식의 기술을 구사하고 있다. (사진=김포시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최성우 기자] 김포시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논을 이용한 밭작물 재배에 농업용 드론의 효율성을 알아보기 위해 밭작물연구회와 드론 전문업체 화연이 실증시험을 추진했다.


시험에 참여한 12ha의 논 가운데 통진읍 도사리, 양촌읍 누산리, 월곶면 고막리의 논 약 2ha는 밑거름 시비·파종·약제살포 등 봄재배 작업을 농업용 드론을 투입해 '흩어 뿌림' 방식을 시도했다.


드론 작업을 살펴본 밭작물연구회장은 “드론 바람의 영향으로 액체·알갱이 등이 논바닥까지 제대로 도달한다”며, “봄재배 작업이 수월해 일손을 줄일 수 있어 논에서 이모작 재배로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오는 6월 수확량이 궁금하다”고 밝혔다.


김포시 관계자는 “기존의 벼 단일재배보다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는 이모작의 안정화와 확대를 위해서는 작업시간 단축과 노동력 절감에 유용한 농기계 활용기술이 현장에 적용돼야 한다”며 “현장에서 확인한 드론 기술을 통해 논 이용 밭작물 이모작 생산기술체계 확립과 함께 농산물 판매처 확보와 가공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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