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컬타임즈 - 정세균 의장 “한-파키스탄, 다양한 분야 협력 기대”

▲ 정세균 국회의장이 지난 7일 사디크 파키스탄 하원의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국회>

[세계로컬신문 유영재 기자] 파키스탄을 공식 방문 중인 정세균 국회의장은 현지시간 7일 오전 사다르 아야즈 사디크(Sardar Ayaz Sadiq) 하원의장을 만나 양국 관계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정 의장은 “파키스탄의 최근 경제성장이 인상 깊다”며 “인구 규모와 젊은 층의 인구비율, 풍부한 자원 등을 감안할 때 향후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나라”라고 말했다.

이어 “파키스탄의 투자 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많은 한국 기업들이 진출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사디크 파키스탄 하원의장은 “의회간 교류는 양국 경제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파키스탄은 한국의 민주주의에 대해 배울 점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의 한반도 문제에 우려를 표하며 “동북아 정세가 하루빨리 안정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정세균 국회의장이 지난 7일 사디크  하원의장이 지켜보는데 파키스탄 의회 참관기념 방명록에 서명하고 있다.<사진제공=국회>

정 의장은 “양국간 경제 분야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기대한다”며 “파키스탄은 인도와, 한국은 북한과 어려운 문제들을 겪고 있지만 평화적으로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사디크 하원의장은 파키스탄에서 구축 중인 철도, 고속도로 등 인프라 건설 사업에 대해 설명했고 정 의장은 이러한 노력들이 좋은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에 앞서 정 의장은 파키스탄 공식방문을 기념하는 식수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