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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어린이책미술관 전경.(사진=현대백화점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현대백화점이 소외계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비대면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한다.
현대백화점은 이달 말부터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운영 중인 어린이 대상 정부등록 1종 미술관 ‘현대어린이책미술관(MOKA·Hyundai Museum of Kids’ Books and Art)’을 통해 소외계층 어린이 2,000여 명 대상 비대면 문화·예술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여파로 기존에 진행하던 대면 사회공헌 활동 대신 언택트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지원 아동수도 지난해 900여 명에서 2,000여 명으로 두 배 이상 늘리고 지원 프로그램도 추가해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우선 현대백화점은 이달 말부터 연말까지 비대면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인 ‘MOKA 밋 더 아티스트(Meet the Artist)’를 운영한다. 소외계층 아동 등 900여 명에게 미술 교육프로그램 동영상과 함께 ‘활동지 키트’를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수혜 아동은 지역아동센터 12곳, 문화예술 경험에 대한 접근성이 낮은 지역의 초등학교 등과 협업해 선정할 예정이다.
현대어린이책미술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전시 ‘#보따리바캉스’에 참여한 서현 작가의 그림책과 ‘미술 놀이 교육’을 위한 재료 등도 제공된다.
또한 현대백화점은 이달 말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가 지원하는 아동 400여 명과 지역 아동센터 36곳의 아동 800여 명 등 총 1,200여 명에게 비대면 ‘미술 놀이 교육’ 키트인 ‘MOKA 전시 익스플로어 키트’와 그림책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MOKA 전시 익스플로어 키트’는 미술관에 방문해야 체험할 수 있었던 그리기·만들기 등 전시와 연계된 활동들을 집에서도 어린이들이 직접 해볼 수 있게 만든 재료들로 구성된다. 미술관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비대면으로 전시를 즐기면서 교육·체험 활동을 손쉽게 경험해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밖에도 현대백화점은 현대어린이책미술관에서 전시 작품을 활용해 다양한 비대면 문화·예술 콘텐츠를 운영하고 있다. 현대어린이책미술관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의 ‘모카가든’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홈페이지(www.hmoka.org)를 통해 무료로 가상현실을 통해 설명을 들으며 체험할 수 있는 ‘오디오 VR(가상현실) 전시 투어’ 서비스, 교사 대상 온라인 미술 교육 워크숍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앞으로도 코로나19 상황과 관계없이 아동들이 누구나 자유롭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비대면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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