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공산전체주의 세력, 반일감정 선동”

김영식 / 2023-09-01 14:08:43
1일 국립외교원 60주년 기념식 축사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서초구 국립외교원에서 열린 국립외교원 6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우리 사회에선) 여전히 공산전체주의 세력과 기회주의적 추종 세력, 반국가 세력이 반일감정을 선동하고 있다”며 “캠프 데이비드에서 도출된 한미일 협력체계가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험에 빠뜨릴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 “모호한 외교노선, 국익에 도움 안 돼”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 국립외교원에서 열린 외교원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상대에게 예측 가능성을 주지 못하는 외교 노선의 모호성은 신뢰도 국익도 결코 얻지 못할 것”이라며 “우리 외교는 글로벌 중추국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60년을 준비하기 위해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인권·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나라, 그리고 규범에 입각한 국제질서를 존중하는 나라들과 함께 안보·경제·정보와 첨단기술의 협력 네트워크를 탄탄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구축된 자유롭고 해방된 국제 정치, 경제 질서 속에 우리는 자유 세계와 연대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왔다”면서 “그러나 지금 우리의 자유는 끊임없이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현 정부의 외교 방향성에 발맞출 수 있는 국립외교원의 역할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국립외교원은 외교관들이 분명한 가치관, 역사관, 국가관에 기초해 외교를 수행할 수 있도록 나침반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구조직 체계 구축 ▲글로벌 중추외교 맞춤형 외교관 충원 등 외교관 양성 ▲외교 담론 형성 및 홍보 등을 주문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나라의 외교 역량은 외교 인력에 의해 판가름 난다”면서 “결국 외교는 사람이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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