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경매사가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예술을 통한 기부문화를 형성하고 지역 미술시장을 활성화하고자 올해 10회째 열리는 부평구문화재단의 대표 전시 사업이다.
지역 작가, 동시대 미술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작가 및 문화도시부평 비주류문화(서브컬처) 특성화 사업에 참여한 길거리 그림(그래피티) 작가들이 이번 경매를 통해 작품을 선보인다.
출품된 작품들의 가격은 미술품 자선경매 행사 취지에 맞게 전시 및 시장가격보다 낮은 금액으로 책정된다.
경매 후 낙찰 금액의 절반은 출품한 작가에게, 나머지 반은 낙찰자의 이름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되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쓰인다.
이번 현장 경매에서는 참여하는 시민들에게 2025년 달력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한정 10주년기념 포스터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경매에 앞서 1일부터 ‘미리보기(프리뷰) 전시’가 열려 구매를 원하는 시민은 작품의 상태 등을 확인하고 서면 응찰할 수 있다.
오는 7일 경매 이후에는 유찰 작품에 한해 구매할 수 있도록 24일까지 ‘경매 후 전시’가 운영된다.
1일부터 열리는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경매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출품작 등 자세한 정보는 부평구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아직 미술품 경매와 작품 소장이 조금 낯설다면 새로운 기부문화를 경험한다는 마음으로 참여해보시길 바란다”며 “예술을 누리는 기쁨과 예술로 나누는 기쁨 모두 누리시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계로컬타임즈 / 김병민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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