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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운데)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올해 유난히 공휴일이 없어 직장인 등을 중심으로 한 국민 불만이 높아진 가운데 여당이 현재 국회 계류 중인 ‘대체공휴일’의 신속한 통과를 공언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사라진 빨간 날을 (국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올해는 휴일 가뭄이라 할 정도로 공휴일과 주말이 겹치는 날이 많아 연초부터 한숨 쉬는 직장인들이 많았다”면서 “민주당은 6월 국회서 계류 중인 대체공휴일 법안을 신속히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특히 “대체공휴일 지정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구”라는 말로 이번 법안 통과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와 관련해 “우리나라는 G7(주요 7개국)에 2년 연속 초대받을 만큼 선진국이 됐지만 여전히 노동자의 근로시간은 OECD에서 2번째로 길다”면서 “대체공휴일 법제화는 국민의 휴식권을 보장하면서 내수진작 효과가 있고, 고용을 유발하는 윈윈 전략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제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전체 경제 효과는 4조2.000억 원에 달하고, 일일 소비 지출은 2조1,000억 원, 3만6,000여 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대체휴일법안을 가능한 이달 내로 처리해 오는 광복절부터 즉시 시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윤 원내대표는 “오는 16일 국회에서 대체휴일법 관련 공청회가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리는데 오는 광복절부터 즉시 시행될 수 있도록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겠다”면서 “민주당은 민생의 휴일에 내수를 더하는 ‘휴일 더하기 법’으로 국민 행복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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