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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0일 서울 한 병원에 독감 접종 무료 지원 안내문이 붙어 있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65세 이상 고령층의 인플루엔자(이하 독감)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질병당국은 코로나19와 독감 고위험군인 고령층인 만큼, 동시 접종을 권고했다.
◆ 동시접종 19일부터
질병관리청은 고령층 대상 독감 국가예방접종 지원 사업을 11일부터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고령층 독감백신 접종은 75세 이상 어르신을 시작으로, 연령대별 순차적으로 접종을 시행한다. 무료 접종 대상자는 주민등록상 생년월일을 기준으로 적용한다.
특히 코로나19와 독감 모두에 대한 위험도가 높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는 두 백신의 동시 접종을 권고한다.
질병청에 따르면 최근 국내‧외 연구를 통해 독감과 코로나19 백신 동시접종의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되고 있다. 미국, 영국, 일본 등 주요국들도 동시 접종을 권고하고 있음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65세 이상 고령층은 오는 19일부터 가까운 지정의료기관 등에서 독감과 코로나19 백신의 동시 접종이 가능하다.
지정의료기관은 전국에 2만여 개소가 있다. 코로나19 및 독감 백신의 동시접종이 가능한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조회할 수 있다. 주소지와 무관하게 가까운 곳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더욱 안전한 접종을 위해 접종 기관 방문 시에는 백신 접종 대상 여부 확인 및 중복접종 예방을 위한 신분증 등 지참이 필요하다. 또한 접종 후에는 20~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며 이상반응 발생을 관찰한 후 귀가해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올해 하절기까지 인플루엔자가 유행함에 따라 면역력이 떨어지는 어르신은 예방접종을 적기에 받을 것을 적극 권장한다”며 “특히 이번 절기에는 코로나19와의 동시접종을 적극 권고하니,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더욱 편리하게 한 번의 방문으로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함께 받으시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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