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전시는 영인문학관(서울 종로구 소재)과의 협력으로 마련됐으며, 영인문학관이 소장한 한국 근현대 대표 문인 27인의 초상화와 이를 표지로 한 『문학사상(文學思想)』 서적 원본, 그리고 새롭게 창작된 미디어 아트 등 약 50점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김기창, 김구림, 김영태, 김용기, 변종하, 오수환, 윤명로, 송정연, 이종상, 장욱진, 천경자, 최영림 등 총 12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이들은 각기 다른 조형 언어로 문인들의 얼굴을 그려내며, 단순한 외형의 재현을 넘어 한 시대를 살아낸 개인의 정신과 내면, 그리고 시대적 맥락을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문인의 얼굴은 단순한 인물 기록을 넘어, 그가 살아낸 시대와 사유의 흔적이 응축된 하나의 ‘기록’이다. 관람객은 이를 통해 타인의 얼굴을 바라보는 경험에서 나아가 자신의 내면을 되돌아보게 된다. 타인의 얼굴에서 시작된 질문은 결국 ‘나는 어떤 얼굴로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가’라는 깊은 내면의 물음으로 이어진다.
또한 전시 기간에는 작품 해설을 위한 도슨트 프로그램과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화성시문화관광재단 및 동탄복합문화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세계로컬타임즈 / 오경희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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