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흥유통상가 박완근 이사가 10일 오후 시흥유통상가 광장에서 경영권 회복과 관리사무소 직원퇴출 및 법조비리 규탄 집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유영재 기자 |
[세계로컬신문 김정태 기자] 합법적인 상가관리주체가 없이 16년간 내홍을 앓고 있는 서울시흥산업유통상가 주주와 입점주들은 지난 10일 오후 시흥유통상가 광장에서 경영권 회복과 관리사무소 직원퇴출 및 법조비리 규탄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시흥유통상가 비상대책위원회와 자생단체 대표, 민주노련시흥위원회, 입점주 등이 참석해 상가운영 정상화를 위한 다양한 목소리를 표출하고 상가관리사무소를 방문해 법원파견 일시대표이사 면담을 요구하며 항의했다.
법원에 의해 직무정지 중인 박완근 이사는 연설에서 “유통상가의 주인인 주주와 입점주들이 더 이상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 이 시위가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상가 내 범죄자들을 척결하고 상가정상화를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흥유통상가는 1999년 5월부터 2015년 8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대표이사들이 경영해왔으나 법원에 의해 주주총회가 무효로 판결되면서 16년간 합법적인 대표가 없는 상태에서 운영돼 왔다.
현재 시흥유통상가는 2015년 9월 8일 법원의 결정문에 의해 사내등기이사가 등재돼 있지만 법원은 사내이사를 직무 정지시키고 변호사를 일시대표이사로 파견해 갈등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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