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부터 28일까지 강원도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다문화가정 장애아동 가족캠프에서 참가자들이 어머니·아버지 자조모임을 통해 가족 갈등 해소과 소통하는 기법을 배우는 모습. <사진제공=(사)다문화종합복지센터> |
[세계로컬신문 김정태 기자] (사)다문화종합복지센터(이사장 손병호)가 지난 27일부터 28일 1박 2일 간 강원도 용평리조트에서 제11회 2017 다문화가정 장애아동 가족캠프를 열었다.
이번 가족캠프는 다문화가정 중 장애를 가진 자녀를 둔 가정이 모여 다양한 프로그램과 어머니·아버지 자조모임을 통해 각 가정에 희망과 행복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장애아동가족 상담을 통해 가족행복과 의식변화에 중점을 둔 행사다.
캠프는 한국마사회 용산지사와 용평리조트, 한국다문화평화연합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장애아동을 둔 다문화가정 30가정과 대학생 및 개인봉사자 등 150여명이 참여했다.
행사 첫 날에는 봉사자와 장애아동 간 1대 1 매칭 후 피크아일랜드(워터파크)에서 물놀이 체험과 가족단합대회가 진행됐다.
또 용평리조트 임직원을 대신해 이희인 부장이 김연정 아동과 손병호 이사장에게 후원금을 전달했으며 니시카이 교쿄 천보회 회장가 감사인사를 전하는 시간도 가졌다.
둘째 날은 용평리조트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곤도라 체험과 숲 속 걷기에 나섰다.
평소 외출과 문화체험학습이 어려운 장애아동을 둔 가족들은 이번 캠프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가족은 "용평리조트는 물론 워터파크도 곤도라 체험도 모두 처음인데 장애아동과 가족에게 즐거운 문화체험 기회를 줘 더없이 기쁘다"며 "장애인도 자유롭게 외출할 수 있는 시간이 오길 바라며 이번 행사에서 고생한 봉사자에게도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봉사자들도 의미있는 시간이라도 밝혔다. 이우진 봉사자는 "열린 마음으로 아이들을 대하려 노력했다"며 "1박2일 짧은 캠프기간 동안 보람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기쁘며 계속해서 봉사자로 참가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호 이사장은 "일상생활에서 겪은 많은 어려움을 푸른 숲 기운을 받아 깨끗이 씽어내고 일상의 어렵고 힘든 일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즐기자"며 "내년에는 더 많은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는 캠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사)다문화종합복지센터는 여성가족부로부터 2011년 전국법인허가를 받은 단체로 지원나눔, 봉사나눔, 상담나눔, 교육나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국다문화장애아동 가족모임인 천보회와 함께 장애아의 장래문제를 함께 고민하면서 사회적 기업과 연계해 지원기반을 구축하고 자립시설을 건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