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2회 모아타운 수업연계 프로젝트' 참여대학 선정

이효진 / 2024-01-24 15:46:59
상반기 수업과 연계해 '모아타운' 연구
혁신 디자인 아이디어 발굴… 학생 수에 따른 프로젝트 실행비 차등 지원
▲ 윤석열 대통령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함께 지난달 21일 서울 중랑구 소규모 주택정비 관리지역인 모아타운 사업지를 찾아 도심 주택공급 현장을 시찰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서울시는 '제2회 대학협력 모아주택 모아타운 프로젝트' 참여대학 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12개 대학(원)을 최종 선정했다.


시가 작년 11월 29일부터 지난 10일까지 대학협력 모아주택・모아타운 프로젝트 참여대학 공모를 진행한 결과, 전국 2~5년제 건축・도시・환경・조경 관련 대학(원) 중 이번 프로젝트와 수업연계가 가능한 총 12개 대학(원)이 공모에 참여했다.

‘모아주택 모아타운’은 신・구축 건물이 혼재돼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주거지(10만㎡ 이내)를 하나의 그룹으로 모아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정비하는 사업이다.

주차난 등 저층주택 밀집지의 고질적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지역 단위 정비방식으로 정책 도입 이후, 현재 82곳이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되고 모아주택 120개소(19,695호)가 추진되는 등 저층주거지 주민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다.

'대학협력 프로젝트'는 건축‧도시‧환경‧조경 관련 전공 수업에서 한 학기 동안 교수와 학생이 '모아타운'과 관련된 주제의 수업을 개설해 함께 연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모아타운’에 대한 혁신적 디자인 아이디어, 정비모델을 발굴함과 동시에 학생들은 전공 분야 실무 전문성을 한층 높이는 기회다.

작년에 처음 시작된 '제1회 모아타운 대학협력 프로젝트'에는 105명 학생(63개팀)이 참여했다.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해외 여러 대학 관계자들도 모아타운 계획(안)을 직접 연구하거나 공식 행사를 참관하는 등 '모아주택・모아타운' 정책이 국내를 너머 국외까지 홍보가 되는 이차적 효과도 있었다. 

서울시는 외부 전문가로 '참여대학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모 지원 내용의 적정성 ▴학생참여 프로그램의 다양성 ▴예산 계획의 적절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공모에 접수한 12개 대학(원)을 전부 최종 선정했으며, 총 1.2억 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각 대학(원)은 참여 학생 수에 따라 프로젝트 실행비가 차등 지급되며, 대학 내 산학협력단과 업무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내실 있는 프로젝트 운영을 위해 학기 초(3월) 참여학생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프로젝트 추진계획 소개, '모아타운'에 관한 공통교육을 진행하고, 학기 중(5월)에는 실제 '모아주택 모아타운' 관련 계획을 수립하는 현장전문가 자문 기회를 제공하고, 단체수업 종료 후엔 성과공유회 및 시상식(7~8월)을 개최하여 참여자들의 자긍심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프로젝트 주제는 대학(원)에서 모아타운 사업에 적합한 곳을 발굴한 뒤 모아타운 계획(안)을 도출하는 것이며, 성과공유회는 대학(원)별 성과 발표, 성과물 전시・관람, 수료증 전달 및 우수 참여자 상장 수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성과물을 온・오프라인 홍보, 정책자료, 작품 전시회(서울도시건축전시관) 등 다양하게 활용해 '모아타운'에 대한 시민 관심을 한층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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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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