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전기차 '볼트', LG 고전압 배터리…제작결함 리콜

손성창 / 2021-08-17 14:29:47
고전압 배터리·기타 부품 녹거나 손상
화재위험 노출 가능성
▲한국GM 전기차 볼트(사진=한국GM 홈페이지)

[세계로컬타임즈 손성창 기자] 국토교통부(국토부)는 17일 오늘한국지엠(GM)이 수입판매한 2016년 11월 9일부터 2019월 6월 10일사이 생산된 볼트 전기차(BOLT EV) 총 9477대의 전기장치 기타 관련 리콜을 오늘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리콜은 GM과 LG의 기술전문가들이 미국에서 발생한 볼트 EV차량의 화재의 근본 원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동일한 배터리 셀에서 발생 가능성이 극도로 낮은 두 가지 제조 결함이 동시에 존재한다는 것을 발견함에 따른 것이다. 

 

고전압 배터리를 완전 충전 혹은 완전 충전에 근접해 충전할 경우 고전압 배터리로부터 연기나 열이 발생할 수 있고, 이로 인해 고전압 배터리 및 기타 부품이 녹거나 손상돼 화재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가능성에 따른 리콜이다. 

 

국토부는 ▲현재 진행중인 리콜 대상차량의 모든 고객(리콜 조치를 받거나 받지 않은)은 새로운 리콜 조치 방안이 나올 때까지 차량의 최대 충전 용량을 90% 수준으로 변경해 줄 것 ▲차량 내 충전 옵션 설정을 통해 '내리막길 설정(Hill Top Reserve Option, 2017~18년형 모델)' 또는 '목표 충전 레벨 설정(Target Charge Level Option, 2019년형 모델)'을 변경해 줄 것 등을 당부했다. 

 

만약 고객 스스로 설정 변경을 하지 못하면 리콜 작업이 가능한 쉐보레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설정 변경 조치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차량을 운행한 이후 가급적 배터리를 수시로 충전하고, ▲배터리 잔여 주행가능 거리가 70마일(약 113km) 이하로 떨어지지 않게 하고, ▲만일의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서 충전 이후에는 즉시 차량을 실외에 주차하고, ▲장시간 충전(밤샘 충전 등)할 경우 충전 중인 상태로 차량을 방치하지 말기를 부탁했다.

 

리콜관련 시정방법은 현재 진행중인 기존 리콜 작업 계속 진행한다. 앞으로 고전압 배터리 진단 절차를 통해 배터리 모듈 점검, 필요에 따른 배터리 모듈 또는 배터리 팩 교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컨트롤 모듈2 및 바디 컨트롤 모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실시(어드밴스드 온보드 진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이다. 차량의 최대 충전 용량을 90% 수준으로 유지해 줄 것도 요청했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손성창

손성창

뉴스, ESG, 지방자치, 피플, 오피니언, 포토뉴스등 기사제공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