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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30일 경기 김포시 양촌읍 김포한강차량기지를 찾아 김포골드라인 관제실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여당인 국민의힘이 이번 주중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 추진을 위한 특별법을 발의할 전망이다. 김포시 서울 편입 등을 논의할 태스크포스(TF) 출범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 본격 공론화 양상
1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의원 입법’ 형태로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추진하기 위한 특별법을 발의한다는 계획이다. 대표 발의자로는 송석준 경기도당 위원장, 유의동 당 정책위의장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여당은 경기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을 당론으로 정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정책위에서 검토할 것으로 알고 있고, 의원 입법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정부 입법의 경우 지자체 간 이견이 발생할 경우 시간이 지체될 가능성이 큰 만큼, 이를 고려해 의원 입법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포 주민들의 서울 편입 요구는 경기도가 최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과정에서 커졌다. 국민의힘은 ‘경기북부 김포’보다 ‘서울 김포’가 낫다는 김포 주민들의 요구를 수용하면서 ‘김포의 서울 편입’을 본격적으로 공론화하는 모습이다.
당 안팎에선 김포뿐 아니라 구리, 성남, 하남, 고양, 광명 등 다른 인접 도시들의 서울 편입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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