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Emirates NBD와 금융약정 체결

김영식 / 2019-02-13 14:37:22
2억 달러 수준…자금 조달선 다변화

▲ 대우건설은 최근 Emirates NBD와 2억 달러 수준의 대출 약정을 체결했다.(사진=대우건설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대우건설은 자금 조달선 다변화를 통해 보다 안정적인 유동성 확보에 나선다. 

 
대우건설은 “최근 Emirates NBD와 두바이에서 2억 달러 대출 약정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Emirates NBD는 지난해 말 기준 자산 규모 약 1,362억 달러로, 아랍에미리트 내 2위 은행이다. 자금의 만기는 최초 인출일로부터 2년이다.


이번 대출은 최초 1억 달러 규모로 대주단을 모집했으나 참여 의향을 보인 은행이 많아 결국 2억 달러로 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은 모집 금액을 키우기 위해 특별한 방법을 동원했다고 밝혔다.


전체를 하나의 트렌치(Tranche)로 모집한 것이 아니라 중동계 은행 기호를 감안, 기존 상업은행 트렌치에 이슬람은행 트렌치를 추가한 듀얼 트렌치(Dual Tranche) 구조를 활용했고 이를 통해 모집 금액을 극대화했다는 것이다.


또한 대우건설은 이번 대주단에 주간사인 Emirates NBD 이외에도 대만·네덜란드·바레인·쿠웨이트 소재 은행들의 참여를 유도해 자금 조달선 다변화에 성공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자금 조달선 다변화를 통한 안정적인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대출을 통해 확보한 외화자금은 중동지역 수주 및 현장운영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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