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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2일(현지시간)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을 도착해 환영 인사들과 악수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앞선 프랑스 순방을 마치고 22일 베트남 하노이 공항에 도착, 2박3일 간의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이번 국빈 방문에는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인 205명에 달하는 경제사절단이 동행해 한-베트남 경제협력 방안 등을 강화할 전망이다.
◆ 안보경제 협력 핵심 안건 전망
이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22~24일 베트남을 국빈 방문해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 이어 당 서기장, 총리, 국회의장 등 베트남 최고 지도부 전원과 개별 면담을 진행한다.
베트남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 외교 정책인 ‘인도-태평양(인태) 전략’과 ‘한-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연대 구상’에 있어 핵심 협력국으로 거론된다.
아세안은 세계 3위 인구(약 6억6,000만 명), 5위 경제권(약 3조3,500억 달러)으로 국제사회에서 주요 경제 안보 협력 파트너로 주목받는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아세안을 2위 교역 및 투자 파트너로 두고 있다.
베트남은 한국 4대 교역국으로 세계 2위 수준의 희토류 매장량을 보유한 국가다. 특히 우리나라는 현재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 중인 가운데 베트남 협력은 필수적이다.
윤 대통령은 전날 공개된 베트남 국영통신사(VNA)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정부는 핵심 광물 공급망, 에너지, 디지털 전환, 스마트 시티, 기후변화 대응 등에 중점을 두고 베트남과의 미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기존 경제와 사회 분야 위주 협력에서 더 나아가 국방·방산 협력을 포함한 포괄적·전략적인 협력 관계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실제 이번 정상회담에선 한-베트남의 안보·경제 협력이 핵심 안건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국빈 방문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5대그룹 총수를 포함해 205명에 달하는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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