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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 삐에로쑈핑은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메카' 서울 명동에 6호점을 오픈한다.(사진=이마트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메카’ 명동에 삐에로쑈핑이 들어선다.
이마트는 “연간 수백만 명이 방문할 정도로 외국인들이 ‘관광 필수코스’로 여기는 명동에 삐에로쑈핑 6호점을 개점한다”고 20일 밝혔다.
삐에로쑈핑 명동점은 명동 예술극장 옆 신한은행 명동점 건물 1층부터 4층까지며 매장 면적은 1,025㎡(310평) 규모다.
명동은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중 78.4%가 주요 방문지로 선정한 대표 관광지. 삐에로쑈핑은 이를 근거로 해외 여행객에게 자신을 알릴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명동을 낙점했다.
이번 명동점 오픈으로 삐에로쑈핑은 동대문 두타점에 이어 주요 외국인 방문지 1‧2위에 모두 점포를 운영하게 됐다.
삐에로쑈핑은 외국인 고객을 위해 중국어‧영어‧일본어가 가능한 인력 20여 명을 채용했으며, 주요 공지사항에 대해 외국어 안내 방송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중국인 인기 상품, 일본인 인기 상품 등 해외 관광객이 선호하는 상품에는 각국 언어의 안내물을 비치했다. 이외에도 텍스리펀 키오스크 1대, 계산대 즉시 환급 단말기 8대, 수동 환급기 5대를 설치해 쇼핑 편의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상품 구색도 강화했다.
삐에로쑈핑 명동점은 일반마트에서 구할 수 있는 신선‧가공식품은 과감히 줄이고, 한라봉 초콜릿, 고추 초콜릿, 수제 달고나 등 한국 대표 지역 특산 가공식품을 확대했다.
상대적으로 공간이 협소한 매장에도 불구하고 3만여 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는 한편, 외국인 관광객이 좋아하는 전기밥솥, 화장품, 전통 액세서리·열쇠고리 등 상품군을 강화했다.
삐에로쑈핑은 이달 들어 의왕점, W몰점을 포함, 명동점까지 총 3개 매장을 선보이며 그간의 흥행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삐에로쑈핑 중 처음으로 주거밀집지역에 오픈한 의왕점은 826㎡(250평) 규모로 관광객 대상 상품을 축소하는 한편, 가격 소구형 균일가 상품, 가정용 소화기 등 생활 안전 용품, 인테리어 용품, 피트니스&트레이닝 상품 등의 구색을 강화했다.
도심형 아울렛 가산W몰에 입점한 삐에로쑈핑 W몰점은 1,157㎡(350평) 규모로 가산 디지털단지에 입주해 있는 벤처 기업체 수가 1만2,000여 개, 근무인구가 16만여 명에 달하는 오피스 상권이란 점을 감안해 사무용 팬시 잡화와 캐릭터 문구 상품을 확대하기도 했다.
삐에로쑈핑 의왕점과 W몰점은 오픈 후 지금까지 일일 평균 3,000명 이상의 객수를 유입해 당초 목표 매출을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이마트 삐에로쑈핑 유진철 상무는 “삐에로쑈핑이 한국을 대표하는 쇼핑 메카 명동에 로드샵을 오픈해 본격적인 외국인 관광객 모시기에 나섰다”면서 “재밌는 콘셉트와 상품으로 해외 관광객에게 한국을 대표하는 쇼핑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