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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창 안숙선이 들려주는 '당신을 위한 노래' 공연이 다음달 2일 오후 7시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안숙선 명창이 공연하는 모습. <사진제공=함안군청> |
[세계로컬신문 온라인뉴스팀] 경남 함안군(군수 차정섭)은 다음달 2일 오후 7시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대한민국 판소리계의 살아있는 역사, 명창 안숙선이 들려주는 '당신을 위한 노래' 공연을 무대에 선보인다.
29일 함안군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 주최로 일상에서 쉽게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문화순회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이번 무대에서는 명창 안숙선이 심청가, 팔도민요, 장타령, 흥보가, 까투리 타령 등 판소리와 민요로 신명나는 우리 소리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국악계의 프리마돈나'라고 불리는 명창 안숙선은 단아한 용모, 매력 넘치는 성음, 정확한 가사 전달과 재치 넘치며 자연스러운 연기로 국내외 많은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는 이 시대 최고의 명창이다.
19세 때 상경해 김소희 등 여러 대가들로부터 소리와 가야금산조, 병창 등을 배웠으며 1979년 입단한 국립창극단에서 주역을 도맡아 일약 '창극 스타'로 떠올랐다.
1986년에는 판소리 5바탕을 완창했으며 1997년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예능보유자'에 올랐다.
이 밖에도 남원춘향제 전국명창경연대회 대통령상, KBS 국악대상,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예술ㆍ옥관문화훈장, 서울시문화상, 만해대상 문예대상, 방일영국악대상 수상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전주세계소리 축제 조직위원장을 역임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로 후학 양성에 힘쓰기도 했으며 현재 춘향제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 중이다.
초등학생인 8세 이상 입장가능하며 무료로 관람가능하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함안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hamanart.or.kr) 또는 전화(055-580-3608, 3613)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