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등 불법점용 불편…봐주기·특혜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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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으로 훼손된 농지가 대형주차장으로 변해 있다. 왼쪽 차량들로 훼손된 수영장 입구의 농지 모습. |
[세계로컬타임즈 신선호 기자]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 그린벨트 자연녹지 주변에 불법으로 농지를 훼손해 설치한 대형 컨테이너 2동이 허가없이 세워져 사무실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인근에 체육시설로 허가된 H벨리 수영장 입구도 농지를 주차장으로 불법점용하고 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이에 H벨리 수영장 이용 고객들 차량이 돌아서 들어오고 있지만, 이를 단속해야할 행정관서는 나몰라라 하는 태도를 보여 특혜 의혹까지 받고 있다.
더구나 인근의 S기사식당을 이용하는 대형 덤프트럭들이 이곳의 컨테이너 앞쪽으로 주차돼 있어 주변이 모두 자연녹지의 농지임에도 대형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어 눈쌀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H벨리 수영장의 주차 차량들이 진·출입로 아닌 불법 컨테이너옆 농지를 이용하는 불법적인 상황에도 단속기관은 뒷짐만 지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얼마전에 농지 앞에 장마 비로 인해 큰 웅덩이가 생기자 아예 레미콘을 동원해 콘크리트 공사를 하는 상황이 일어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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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웅덩이에 레미콘으로 콘크리트 공사를 하고 있다. |
이에 대해 양주시 관계자는 “H벨리 수영장 앞 농지 주차에 대해서 행정조치를 했다”며 “불법 컨테이너는 법적 여부를 확인해 보고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즉각적인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오히려 ‘단속해야 할 행정관서가 봐주기식 단속을 하는것 아니냐’는 의혹 마저 일고 있다.
더구나 이러한 상황에 대해 민원이 제기한지 10여일이 지났음에도 단속이 이뤄지지 않아 불법 행위가 늘어 나고 있다. 이에 ‘불법 행위를 사실상 묵인하고 있다’는 지적이 높아지고 있다.
인근 주민 A 씨는 “이 지역은 대부분 그린벨트 자연녹지 공간”이라면서 “농지를 불법 훼손해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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