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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 말까지 올해 아파트 분양시장을 이끈 지역으로 서울과 대전, 대구 등이 꼽혔다.(사진=세계로컬타임즈DB)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올해 아파트 분양시장을 주도한 지역은 서울과 대전, 대구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은 올해 1순위 청약경쟁률에서 상위 10곳 가운데 절반을 차지하면서 여전한 인기를 입증했다.
28일 양지영R&C연구소가 올해(1월~8월 27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 청약경쟁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모두 ‘서울·대전·대구’ 지역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 우수한 입지 영향…분양가상한제 확대 변수
이 가운데 서울은 절반인 5개 단지, 대구는 3곳, 대전은 2곳이 각각 포함됐다.
올해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서울 ‘당산센트럴아이파크’로, 1순위 평균 경쟁률이 919.5대 1로 집계됐다.
이어 대구 복현동에서 분양한 ‘복현자이’가 908.3대 1을 기록한 가운데, 서울 ‘고덕자이’ 890대 1, 대구 ‘남산롯데캐슬센트럴스카이’ 876.44대 1, 대전 ‘e편한세상둔산’ 796.25대 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구소 관계자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등으로 새 아파트의 희소가치가 높아지면서 입지가 뛰어난 단지들은 청약통장이 여전히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올 하반기 역시 이들 지역에서 분양을 기다리고 있는 단지들이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먼저 서울 지역 ‘서대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가 오는 30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강남구에선 9월 분양 예정인 역삼동 ‘개나리4차재건축(아이파크·499가구)’이, 꽤 오랜 만에 공급 소식이 들린 용산구에서도 ‘효창6구역(가칭 태영데시앙)’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대구에서는 효성중공업의 ‘해링턴 플레이스 감삼’이 오늘 청약 1순위에 들어가고, 대전에선 포스코건설과 계룡건설이 중구 목동3구역 재개발로 ‘더샵 리슈빌’을 내달쯤 분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