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민의 날·체육대회·이성산성문화제, '화합과 미래 비전' 담아 성료

조재천 기자 / 2025-09-29 14:40:50
하남시민의 날·체육대회·이성산성문화제, ‘화합과 미래 비전’ 담아 성료
[세계로컬타임즈] 하남시민이 함께 웃고 즐긴 화합의 축제, ‘2025 하남시민의 날 기념식 및 체육대회’와 ‘2025 하남이성산성문화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하남종합운동장 등 시 전역에서 펼쳐진 이번 행사는 기념식과 체육대회, 다채로운 문화 축제가 어우러져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행사의 중심이었던 ‘제36주년 하남시민의 날’은 27일 하남종합운동장에서 국립경찰교향악단의 힘찬 축하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이어진 기념식은 ▲14개 동 선수단 입장 ▲시민헌장 낭독 ▲유공시민 표창 ▲기념사 및 축사 ▲성화봉송 ▲하남소년소녀합창단 공연 순으로 진행되며 시민의 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유공시민 표창 시상식에서는 하남시 발전을 위해 헌신한 시민들을 격려하기 위해 ▲경기도민상 ▲하남시민상 ▲하남시의회 의장상 ▲국회의원상이 수여됐다. 이어 하남시장 감사장 및 장학증서 수여를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한 분들께 감사를 표했다.

이날 이현재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제36회 하남시민의 날을 함께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뜨거운 환영의 인사를 드린다”며, “미사한강모랫길, 원도심 생활 여건 개선, 신도시 교통 편의 증진 등 시민 여러분의 참여와 성원 덕분에 ‘살기 좋은 도시’라는 외부 평가가 증명되고 있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하남의 주인은 언제나 시민이라는 신념으로, 때로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해왔다”면서, 낮은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을 높여 ‘살기 좋은 도시 1등’을 만들어야 한다는 과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이 시장은 하남의 미래 비전으로 세계인이 즐겨 찾는 ‘글로벌 공연문화 중심도시’를 제시했다. 특히 K-스타월드 조성을 대한민국 미래를 책임질 전략사업으로 삼고, 지난 3년간 33만 명이 참여한 문화공연의 성공을 발판 삼아 ‘문화도시 하남’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기업도시 하남’ 비전 실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캠프콜번과 교산 신도시를 첨단산업의 심장부로 조성해 미래를 바꿀 ‘대형 앵커 기업’을 유치하고, 오는 30일 착공하는 가칭 연세하남병원 유치 성과처럼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여야 정치인과 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보태 ‘살고 싶은 도시, 도약하는 하남’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기념식에 이어 23,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체육대회에서는 줄다리기, 단체줄넘기 등 5개 종목의 동 대항전이 펼쳐져 감일동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어울림 훌라후프 경기가 열려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보조구장에 마련된 어린이 에어바운스, 경찰차·소방차 탑승체험, 민속놀이 등 다채로운 체험 부스는 가족 단위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하남시가 주최하고 하남문화재단이 주관한 ‘2025 하남이성산성문화제’ 역시 축제의 한 축을 담당했다. 비록 28일 우천으로 하루 일찍 막을 내렸지만,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시민이 주인공’이 되어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져 16,500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다녀가는 등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축제의 서막은 26일 석바대시장에서 열린 전야제가 올렸다. 엽전을 활용한 특별 야시장과 시민 거리노래자랑, 어린이 댄스 경연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펼쳐져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초청가수 김용임과 규리의 축하공연이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27일 본행사에서는 시민의 날 체육대회와 연계한 개막 축하공연이 열려 태진아, 조성모, 거미가 무대를 장식하며 운동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같은 날 저녁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는 시민 모델 51명이 런웨이를 빛낸 ‘K-패션 in 하남’ 패션쇼와 야간 퍼포먼스에 이어, ‘뉴진스님’의 디제잉 공연이 펼쳐져 젊은 세대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축제 기간 동안 주 무대인 이성산성에서는 역사 해설 프로그램과 스탬프 투어가 운영돼 하남의 역사를 배우고 즐기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예술회관과 운동장 일원에서는 ‘밖으로 나온 이성산성박물관’ 전시를 비롯해 AR 체험, 전통무예 시연, AI 사물놀이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 부스가 가득했다.

이현재 시장은 “이번 축제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져 하남의 역사와 문화를 즐기는 진정한 축제의 장이 됐다”라며, “앞으로도 하남이 ‘K-컬처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관광축제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계로컬타임즈 / 조재천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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